가천대학교 약술형논술은 흔히 ‘중위권 학생에게 열려 있는 전형’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수시에 내신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렵거나, 정시에 모든 것을 걸기에는 부담스러운 학생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기회가 있다는 말과 합격하기 쉽다는 말은 전혀 다릅니다.
2026학년도 가천대 논술전형에는 1009명 모집에 4만1940명이 지원했습니다. 전체 경쟁률은 41.57대 1. 정율사관학원에서 약술형논술을 공부하고 최종 합격한 학생들이 지원한 학과도 의료산업경영학과 41.15대 1, 경제학과 43.80대 1, 간호학과 47.68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단순히 원서를 쓰는 것과 실제 합격권 답안을 완성하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가천대 약술형논술, 원서 많이 쓰지만 합격자는 귀하다
저희가 2026학년도 부천과 인천 지역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 결과를 자체적으로 조사해봤습니다. 그 결과 가천대 약술형논술에 원서를 낸 학생은 상당히 많았지만 실제 합격자는 한 학교에서 많아야 1〜2명이었습니다. 한 명도 없는 경우가 더 많았고요. 물론 이는 대학이나 교육청이 발표한 공식 통계는 아닙니다. 그러나 확인 가능한 사례만 놓고 보더라도 ‘중위권 학생이 많이 지원하는 전형’과 ‘중위권 학생이 쉽게 합격하는 전형’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가천대 입학처에서 밝힌 자료를 봐도 가천대 약술형논술 합격 사례 중 상당수가 강남과 분당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일정이 다가오는 시점, 올해도 가천대 수시 약술형논술에 지원하려는 고3 학생들은 상당히 많을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난해 합격생들의 후기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학생들의 출발점과 준비 기간, 강점은 서로 달랐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읽다 보니 합격 과정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그 공통점이 정율사관학원이 다른 약술형논술 학원과 다르게 운영해온 수업 방식과 정확히 맞닿아 있었다는 점입니다.
합격생들이 이야기하는 가천대 수시 약술형논술 합격 후기입니다.
※ 아래 인용문은 정율사관학원에서 수강하고 약술형논술 전형으로 가천대학교에 최종 합격한 학생들의 실제 후기입니다.
답만 맞히면 된다고 생각했던 학생들
가천대 인공지능학과에 합격한 김00 학생은, 정율사관학원 약술형논술 종합반 등록 전까지는 가천대 논술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문제의 답을 맞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풀이과정은 형식적으로 적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답보다 풀이를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풀이를 쓸 때 어디서 문제의 조건을 사용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은 반드시 설명해야 하고 어떤 것은 생략해도 되는지까지 짚어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 이후로는 답이 맞았는지보다 내 풀이가 논리적으로 잘 전달되는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이 연습이 논술시험 합격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 후기에 가천대 약술형논술 수학의 중요한 특징이 들어 있습니다.
가천대 수학 문제에는 대부분 ‘구하는 과정을 서술하시오’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문장만 보면 풀이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적어야 할 것 같지만 실제 문제당 답안 공간은 손바닥 정도로 작습니다. 그 공간 안에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 적어야 합니다.
가천대가 공개한 해설과 채점기준을 보면 한 문제 배정이 10점인데, 이 10점은 부분점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보통 한 문제 안에 여러 채점 포인트가 있고, 최종 답이 틀리더라도 필요한 포인트를 답안에 남겼다면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출제자가 그 포인트를 문제에 직접 표시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이 문제를 읽고 해석할 수 있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제의 핵심이 무엇이고, 어떤 개념을 사용해, 어떤 과정으로 풀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그 포인트를 답안지에 남겨야 하는 것이죠.
저희가 가천대 수학을 단순 계산형 시험보다 ‘추론형 평가’로 설명하는 이유입니다.
답을 아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가천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온00 학생도 후기에서 비슷한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수능 수학은 답을 내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가천대 약술형논술 시험은 과정이 중요합니다. 가천대의 경우 답만 맞혔을 때 받을 수 있는 부분점수가 10점 중 1점이나 2점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풀이과정이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학 선생님들은 풀이과정을 잘 쓸 수 있도록 수업해주셨고, 풀이에 꼭 들어가야 하는 부분을 매번 언급해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나 혼자 공부할 때도 ‘이 부분은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고, 답안을 작성하는 시간도 훨씬 줄었습니다.”

이를 단순히 풀이를 길게 쓰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가천대 답안지는 풀이 전체를 길게 쓸 수 없는 크기입니다. 좋은 답안은 긴 답안이 아니라 채점자가 확인해야 할 조건과 논리가 들어 있는 답안입니다. 무엇을 써야 하는지 판단하는 능력과 무엇을 빼도 되는지 판단하는 능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10일 동안 20번, 시험처럼 답안을 작성했습니다
가천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또 다른 김00 학생은 수능 이후 약 10일간 정율사관학원 가천대 약술형논술 파이널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10일 동안 총 20회의 실전시험을 치렀던 겁니다.
“하루에 실전시험을 2회 연속으로 진행하는 수업 방식은 제 실력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수학에서는 문제를 풀 줄 아는 것만큼이나 답안지를 어떻게 작성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율사관 수학 선생님께서 답안 작성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신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고, 실제 시험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학생은 국어가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선정한 핵심 지문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영상을 다시 보며 보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정리해주신 독서·문학 지문을 모두 익히고 시험장에 들어갔고, 실제로 학원에서 다뤄주신 내용 그대로 독서와 문학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학원 실전시험의 수학 난이도가 체감상 높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제 시험에서는 문제가 더 쉽게 느껴졌고, 겁먹지 않고 모든 문제를 풀어 답안지까지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생들이 말한 높은 적중 체감
정율사관학원의 주간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 이후 진행되는 파이널에는 약술형논술 콘텐츠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GR831 약술형논술연구소의 콘텐츠를 사용합니다. 정율과 GR831은 제휴 관계로, 정율은 학생 수업과 관리에 집중하고 GR831은 학교별 출제 구조를 반영한 모의고사와 파이널 콘텐츠를 개발하죠.
후기에서도 콘텐츠의 적중과 유사성에 대한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가천대 화공생명배터리공학부에 합격한 김00 학생은 주말 모의고사와 파이널에서 풀었던 문제의 유형과 변형이 실제 시험과 거의 유사해 시험장에서 막히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반도체대학에 합격한 이00 학생은 국어에서 공부했던 지문들이 출제돼 시간을 절약했고, 수학도 모르는 문제 없이 풀이를 남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적중을 단순히 같은 문제가 나왔다는 의미로만 설명하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시험장에서 처음 보는 것처럼 당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EBS 연계 지문, 학교별 질문 방식, 수학의 핵심 채점 포인트를 반복해서 경험했기 때문에 변형된 문제에서도 익숙한 구조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겁니다.

2027학년도 가천대 약술형논술을 준비한다면
2027학년도 가천대 수시 약술형논술 모집인원은 총 1036명입니다. 가천대 수시 전형 중에서 모집인원이 가장 많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도 모집인원이 가장 많습니다. 그만큼 올해도 많은 수험생들이 이 전형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만약 가천대 약술형논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부분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수능최저입니다. 일반학과 기준 수능 최저는 ‘1개 영역 3등급 이내 충족’. 가천대 약술형논술 지원자들의 30% 이상이 수능최저를 맞추지 못해 탈락합니다. 때문에 내가 어떻게 수능최저를 맞출 것인가를 반드시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천대 약술형논술 논술고사는 답만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는 점을 아셔야 해요. 합격생 후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내용 역시 정답 개수가 아니라 ‘채점 포인트를 찾아내는 능력, 좁은 답안 공간에 핵심 풀이를 담는 능력, 제한 시간 안에 국어와 수학 문제를 풀고 답안까지 완성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저희는 이것이 우연한 공통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율사관학원의 약술형논술 수업은 강의를 듣고 모르는 문제의 풀이를 받아 적는 방식으로 운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 2탄에서는 적성고사 시절부터 쌓아온 정율의 데이터, 학생이 스스로 문제의 ‘아하포인트’를 찾게 만드는 디지털 질문 시스템, 일반 종합반과 주말 종합반, 그리고 GR831 모의고사를 수업 안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학생 후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 일부를 가렸으며, 가독성을 위해 띄어쓰기와 명백한 오탈자만 정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