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인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입 상담을 하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인하대’죠. 지역 학생들은 바로 고개를 끄덕일 텐데요. 특히 고3 자연계열 학생들은 ‘인하대 수리논술’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는 인하대가 부천과 인천에서 가까운 대학이라는 점, 그러면서도 대학 인지도와 취업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9월 초, 올해도 인하대 수리논술에 관심을 보이는 부천과 인천 고3 수험생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번 글을 준비했습니다.
부천 정율사관학원 조우제 수리논술 대표강사에게 듣는 인하대 수리논술의 모든 것!

수리논술을 지도하는 조우제 강사는 누구?
정율사관학원 재원생이라면 ‘미모 담당’이라고 하면 다들 아실 텐데요. 조우제 강사님은 성균관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하셨고, 현재 정율에서 수리논술 대표강사로 활동 중이세요. 매년 수리논술을 통해 한양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인하대 등에 고3 재학생 다수를 합격시켰답니다. 고3 재학생이 포인트겠죠.
조우제 강사님은 특히 인하대 수리논술에 강점을 보이시는데요. 학생이 어디에서 막히고 감점되는지, 100분 동안 어떤 문제를 먼저 풀어야 하는지까지 분석해 학생별로 피드백합니다.

2027학년도 인하대 논술, 논술 영향력 더 커졌다
조우제 강사님에게 던진 첫 질문은 부천과 인천 학생들을 기준으로 실제 지원자의 수준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지원자의 내신이나 모의고사 등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정시로 인하대 합격이 조금 어려운 학생들이 많습니다. 당연한 말인가요? 그런데 실제로 그래요. 운이 아주 좋으면 정시 합격도 가능할 것 같은 학생들이 논술을 통해 가능성을 넓히려는 거죠. 실제 합격생도 이 수준에서 많이 나와요. 그리고 다른 과목보다 수학 등급이 잘 나오거나 수학에 흥미가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정시로는 인하대가 다소 부담스럽지만 수학에 강점이 있는 학생. 부천과 인천에서 인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논술을 선택하는 대표적인 경우라는 겁니다.
인터뷰를 더 이어가기 전에 현 고3 학생들이 치를 2027학년도 인하대 논술우수자전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7학년도에는 총 457명을 선발합니다. 기존 논술 70%, 학생부교과 30%에서 논술 80%, 학생부교과 20%로 논술고사의 비중을 10%포인트 높였습니다. 교과 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까지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당락을 가르는 것은 논술고사라고 봐야 합니다.
수능최저는 의예과에만 적용합니다. 자연계열 논술의 출제범위는 수학,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이며 확률과 통계, 기하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시험시간은 100분이고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2026년 12월 6일에 시행 예정입니다.


인하대 수리논술, 무엇이 다를까?
인하대 일반 자연계열은 수능최저가 없고 출제범위에도 기하와 확률과 통계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른 주요 대학보다 부담이 덜해 보이지만 문제 난도까지 낮은 것은 아닙니다. 대학별 수리논술 난도 분류에서 인하대는 대체로 ‘상’에 놓입니다.
문제의 성격도 살펴봐야 합니다. 조우제 강사님은 최근 수리논술의 변화를 ‘수능형 문제의 확대’로 설명합니다. 수능 4점 문항을 서술형으로 확장한 듯한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인하대는 낯선 조건을 해석하고 여러 수학적 개념을 연결하는 정통 수리논술의 성격을 비교적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인하대는 변칙적인 풀이 기술보다는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수능에서 익숙한 유형을 많이 풀어본 것만으로는 처음 문제를 봤을 때 막막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수학적 감각이 아주 뛰어난 학생만 도전할 수 있는 시험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하대 문제에는 높은 난도를 낮춰주는 장치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 안에 해결의 실마리가 들어 있다
인하대 수리논술은 하나의 대문항 안에 여러 소문항을 두고, 앞에서 확인한 결과나 성질을 다음 소문항에서 사용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 소문항이 뒤 문제의 힌트인 셈이죠. 즉 제시문과 소문항의 연결고리를 잘 해석하면 살짝 부족한 문제해결력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죠.
“앞 소논제를 완전히 풀지 못했다고 뒤 문제까지 포기하면 안 됩니다. 앞에서 무엇을 구하게 했는지, 그 결과를 뒤에서 어떻게 사용하도록 설계했는지를 보면 다음 문제의 출발점을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문제를 풀 때 ‘왜 이 문제를 먼저 물었을까’를 계속 생각하게 합니다.”

100점보다 ‘받을 수 있는 점수’를 먼저 챙겨야 한다
인하대 수리논술 대문항은 총 3개. 각 대문항에는 일반적으로 3개의 소문항이 연결되고, 일부 소문항은 다시 2개의 세부 문항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공식 해설을 보면 ‘풀이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눠 배점한다’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최종 답을 구하지 못했더라도 조건을 제대로 해석하고 필요한 식과 풀이를 남겼다면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2026학년도 자연계열 오전 논술 합격자의 논술 평균점수는 고분자공학과 36.67점, 에너지자원공학과 38.13점, 조선해양공학과 40.20점이었습니다. ‘100점에 가까워야 합격한다’는 생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조우제 강사님은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3개의 대문항을 전부 완벽하게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시작부터 손이 무거워집니다. 각 대문항에서 쉬운 소문항 한두 개를 먼저 정확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격에 필요한 건 만점 풀이가 아니라 받을 수 있는 점수를 시험장에서 놓치지 않는 겁니다.”

다만 아무 식이나 적는다고 부분점수를 받는 건 아닙니다. 풀이과정이나 설명 없이 간략히 답만 쓰면 0점 처리되고, 수식은 반드시 문장 속에 포함해야 하죠. 결국 문제를 푸는 능력과, 채점자가 점수를 줄 수 있는 답안을 쓰는 능력은 다른 영역이라는 것이죠.
“수학 시험인데 답을 맞혀도 0점이 될 수 있고, 수식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점이 여기예요. 계산은 되는데, 그 계산을 왜 그렇게 했는지를 문장으로 잇는 걸 상당히 어려워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므로’, ‘따라서’, ‘그런데’ 같은 접속으로 수식과 수식 사이를 메우는 훈련을 따로 해야 해요. 이 부분은 훈련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옵니다.”
최근 기출과 모의논술에서 무엇을 봐야 할까?
조우제 강사님은 최근 인하대 수리논술 문항 출제 경향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최근 인하대 자연계열 기출에서는 도함수의 활용, 접선, 함수의 최대·최소, 치환적분과 부분적분이 반복적으로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낯선 대칭성을 이용한 적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2027학년도 모의논술은 이렇게 출제됐습니다. 1번은 접선과 도형, 미분을 이용한 최솟값을 물으면서 도함수의 부호를 통한 증감 확인까지 요구했습니다. 2번은 부등식, 수열, 로그, 극한과 적분을 한 흐름으로 묶고 앞 소문항을 마지막 풀이의 힌트로 사용했고요. 3번은 그래프와 연속성, 미분가능성을 연결했죠.
결국 여러 개념을 낯선 조건에 적용하는 수학적 능력과 소문항의 연결을 읽는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인하대 수리논술 최종 합격의 핵심인 겁니다.

정율사관학원 ‘인하대 수리논술 집중반’
조우제 강사님이 이끄는 정율사관학원 인하대 수리논술반은 9월 6일 개강해 11월 15일까지 이어집니다. 이후 11월 23〜27일은 ‘프리 파이널반’, 11월 30일부터 시험 직전까지는 ‘라스트 파이널반’이 운영되죠.
9월 6일 개강하는 인하대 수리논술 집중반의 경우 매주 일요일 오전에 수업이 있고, 총 11주 동안 논술 출제 범위를 반복 학습하면서 수학적 사고력과 해석력을 키웁니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위에 언급한 인하대 수리논술만의 특징을 반영해 구성했는데요. 특히 11주 중 5주를 ‘적분’에 할애했습니다. 치환적분, 대칭적분, 부분적분, 적분과 부등식, 적분 심화 순서이죠.
“왜 적분에 5주나 할애할까?”라고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분의 출제 빈도가 높은 동시에 학생들이 풀이의 출발점을 찾기 어려워하는 대표적인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치환할지 정하고, 식에서 대칭성을 발견하고, 부등식과 적분을 연결하고 …. 계산법을 안다고 바로 논술 답안이 되지 않는 게 적분이라서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이죠.

암기 아니라 이해 가능한 수리논술 수업시스템
조우제 강사님의 인하대 수리논술반의 높은 재학생 합격률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철저한 분석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수업 진행방법도 조금 특별하죠. 단순히 문제 풀고 첨삭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큰 틀은 실전 수리논술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해설강의와 첨삭이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다른 논술 프로그램과 비슷해 보이죠?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운영 방법은 많이 다릅니다.
우선 실제 논술고사와 동일한 시간으로 시험을 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시험 운영 형태’를 느끼게 하는 겁니다. 어느 문제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어디에서 막혔고, 풀 수 있었던 문제를 왜 놓쳤는지 등을요. 왜냐하면 인하대 수리논술의 특성상 ‘시험 운영’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학생들 답안에서 반복된 오류와 서술상의 주의점을 공통으로 설명합니다. 앞 소문항을 완성하지 못해도 다음 문제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법, 어려운 문제를 건너뛰고 받을 점수를 먼저 확보하는 방법도 다루죠.

그다음은 첨삭인데, 여기가 많이 특별합니다. 조우제 강사님은 기계처럼 분석하고 알려주는 첨삭을 하지 않습니다. 학생이 실제로 이해 가능한 첨삭시스템을 운영하죠.
“매 회차마다 몇 명의 학생을 ‘첨삭자’로 정합니다. 그리고 제가 선정된 첨삭자의 답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꼼꼼하게 첨삭합니다. 점수가 왜 깎였는지,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요. 그리고 이 첨삭자 한 명이 학생 4〜5명을 맡아 다시 첨삭합니다. 회차가 거듭되면 모든 학생이 첨삭자를 경험하게 되는데요. 첨삭자는 다른 학생에게 첨삭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제가 설명하는 내용을 대충 넘길 수 없습니다. 그날의 채점기준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해야만 하죠.”
학생들은 다른 학생의 답안을 첨삭하면서 어디서 논리가 끊겼고, 무엇 때문에 감점됐는지를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익히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해를 깊게 만드는 ‘가르치며 배우기’의 원리를 첨삭에 적용한 것이죠.
물론 학생이 잘못 짚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우제 강사님은 학생들 사이를 돌며 첨삭 과정 하나하나를 살피고 어긋나면 그 자리에서 바로잡습니다.
수학 3~4등급, 고3 현역도 합격 가능할까?
조우제 강사님이 지도한 인하대 수리논술 합격생 가운데는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수학에서 3~4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수학 기초가 없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9월부터는 개념을 처음 만드는 시기가 아니라, 갖고 있는 수학 실력을 인하대식 문제해결과 답안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기라서 어느 정도의 수학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인 출발선은 수학 교과서의 예제와 유제 수준을 스스로 풀 수 있는 학생입니다. 수학에 상대적인 강점이나 흥미가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합니다.”
논술은 재수생에게 유리하고 현역은 합격하기 어렵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우제 강사님이 지도한 인하대 합격생 대부분이 현역 학생입니다. 출제범위와 채점기준이 비교적 분명한 만큼, 합격을 위해 현역에게 필요한 핵심은 인하대식 문제와 답안 작성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9월 집중반에서 12월 6일 시험장까지
인하대 집중반 : 9월 6일〜11월 15일, 매주 일요일 오전 수업 총 11회. 빈출 주제의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매주 실제 답안을 작성해 첨삭합니다.
PRE-FINAL : 11월 23일〜27일 5일 연속. 기출 변형문제로 100분 실전 모의논술을 치르며 문제 선택과 시간 배분을 점검합니다.
LAST-FINAL : 11월 30일부터 시험 직전까지. 최근 출제경향을 반영한 예상문제로 답안과 시험 운영을 최종 점검합니다.
부천과 인천에서 인하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정시 성적은 조금 아쉽지만 수학에는 가능성이 있다면, 논술은 막연한 복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만 ‘한번 써보는 지원’과 ‘합격을 준비하는 지원’은 다릅니다. 2027 인하대 수리논술을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면 정율사관학원 조우제 강사의 인하대 집중반에서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인하대 수리논술 자주 묻는 질문 Q&A
Q1. 인하대 수리논술의 난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출제범위는 비교적 좁지만 문제 난도는 대체로 ‘상’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제시문과 소문항의 연결을 읽으면 체감 난도를 낮추고 부분점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Q2. 수능 수학 3〜4등급도 9월부터 도전할 수 있나요?
교과서 예제와 유제 수준을 스스로 풀 수 있고 수학에 상대적인 강점이 있다면 도전해볼 만합니다. 9월부터는 빈출 주제, 문제의 연결, 답안 작성과 시간관리 훈련에 집중해야 합니다.
Q3. 고3 현역은 수리논술 합격이 어렵다는 말도 있던데요?
현역이라는 이유만으로 합격이 매우 어렵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조우제 강사님이 지난해 지도한 인하대 합격생 가운데도 현역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출제범위를 정확히 준비하고 인하대 수리논술에 익숙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주요 자료
인하대학교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및 2026학년도 입시결과 안내」
인하대학교 2027학년도 논술 가이드북 및 모의논술 문제·해설
인하대학교 2024~2026학년도 자연계열 논술고사 기출문제와 채점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