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2027 약술형논술 분석] 가천대 약술논술, 수학 문제가 어려운 진짜 이유

수험생들이 가천대 약술형논술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난이도 때문만은 아닙니다. 정율사관학원이 가천대가 공개한 논술 기출문제와 채점기준을 분석해 왜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어렵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수학 문제의 핵심 채점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정리했습니다.

글 / 부천 정율사관학원 김후엽 부원장(가천대 약술형논술 수학 담당)

가천대 약술형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국어는 할만한데 수학이 어려워요.”

이는 학생들만 느끼는 게 아닙니다. 저 역시 약술형논술 설명회에서 국어는 비교적 평이하고, 실제 변별력은 수학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합니다. 모의고사 수학 성적이 안정적으로 3등급 이내라면 상당히 유리하다고도 하고요.

왜 이런 말을 할까요?

단순히 수학이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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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가천대 약술형논술 문항 구성

수학이 국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진짜 원인은 그게 아닙니다. 채점 구조와 답안 작성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이는 가천대가 공개한 논술 기출문제와 해설 자료에 명확히 나옵니다.

이번 글에서 이를 자세히 분석해 볼 텐데요. 이 분석은 수학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천대 약술형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끝까지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국어와 수학은 문제를 묻는 방식이 다르다

위에 설명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천대 논술고사에서 국어와 수학 문제의 지문을 자세히 봐야 해요. 둘은 출제 방식 자체가 상당히 다르거든요. 아래 사진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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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약술형논술 논술고사 국어 기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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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약술형논술 논술고사 수학 기출문제

위의 사진은 2025학년도 가천대 약술형논술에 실제로 출제된 국어와 수학 문제를 캡처한 겁니다. 두 문제에서 묻는 방식의 차이가 보이나요?

국어는 제시문을 읽고 핵심 개념을 찾거나 빈칸을 채우는 형태가 많습니다.

학생 입장에서 보면 답지에 뭘 적어야 하는지 비교적 명확히 보이죠.

지문을 읽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정답을 찾아 적으면 됩니다.

독해력과 사고력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출제자가 무엇을 요구하는지는 비교적 분명하죠.

저희가 약술형논술 국어 수업을 할 때 “뭘 적어야 하는지 알겠니?”라고 질문하면 정답 유무를 떠나 “뭘 적어야 하는지는 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수학은 이 구조가 아니에요.

위에 제시한 수학 문항을 보면 문제 마지막에 “구하는 과정을 서술하시오”라고 되어 있죠?

이게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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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정율사관학원에서 열린 약술형논술 설명회 모습


수학 문제는 사고 과정을 평가하려 한다

‘과정을 서술하시오’라는 문장을 보고 풀이 과정을 자세히 적으라는 의미로 이해하기 쉬워요.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그렇게 적을 수 없어요.

가천대 약술형논술 답안지를 보면 각 문항에 주어지는 공간이 상당히 작거든요.

손바닥 크기 정도, 현실적으로 10줄도 쓰기 쉽지 않죠.

여기에 수학 풀이 과정을 상세히 적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그럼, 수학 문제는 답지에 뭘 적어야 할까요?

가천대가 공개한 약술형논술 해설지를 보면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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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약술형논술 논술고사 국어 해설 중 정답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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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약술형논술 논술고사 수학 해설 중 정답 부분

국어와 수학 해설 자료 중 정답 부분을 캡처한 것입니다.

수학의 경우, 문제에서는 ‘서술하시오’라고 되어 있어서 풀이 과정과 정답을 하나로 묶어서 채점할 것 같았죠. 하지만 정답을 보면 여러 개의 채점 포인트에 ‘부분점수’를 줬습니다. 답지에 풀이 과정 전체를 적으라는 게 아니라 특정 포인트를 적으라는 거죠.

그리고 부분점수는 특정 조건, 주요 개념, 핵심 논리, 정답 등에 각각 부여됩니다. 보통 문제당 3〜4개의 포인트가 있고, 각 포인트별로 개별 점수가 있습니다. 답이 틀려도 해당 포인트가 답지에 적혀 있으면 그만큼 부분점수를 받는 구조죠.

최종 정답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는 건데, 뭔가 좀 이상하죠.

문제에서는 어디에서 부분점수를 준다는 것도, 어떤 걸 적으라는 것도 밝히지 않았잖아요.

여기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거죠.

국어는 무엇을 써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반면 수학은 무엇을 써야 하는지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국어보다 수학을 더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 거고요. 수학은 문제를 보고 포인트를 학생 스스로 찾아 적으라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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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약술형논술


정율사관학원이 가천대 수학을 ‘추론형’이라고 설명하는 이유

정율사관학원은 가천대 수학을 설명할 때 종종 ‘추리소설’에 비유합니다. 추리소설에서 중요한 건 범인이 누구인지를 맞히는 것만이 아니잖아요. 왜 그 사람이 범인인지, 어떤 단서가 결정적이었는지, 어떤 논리로 결론에 도달했는지가 중요하잖아요.

가천대 수학도 비슷해요.

채점자는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개념을 활용했고 어떤 핵심 포인트를 발견했는지를 함께 평가하려 하죠. 답만 찾으라는 게 아니라 문제를 보고 해석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가천대 수학을 단순 계산형 시험보다는 ‘추론형 평가’에 가까운 시험이라고 합니다.

출제자는 부분점수를 어디에 줄지 공개하지 않고, 학생은 문제를 보고 스스로 판단해야 하거든요. 어떤 개념이 핵심인지, 어떤 조건을 활용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을 답안지에 남겨야 하는지를요. 저는 바로 이 과정 때문에 가천대 수학을 추론형 평가라고 봅니다.

학생들이 이런 유형의 시험을 더 어려워하는 이유는 당연해요.

그동안 대부분의 수학 시험에서 정답 맞히는 훈련을 반복했는데, 가천대 약술형논술 수학 문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거든요.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핵심 개념, 채점자의 의도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상담 과정에서 이런 말을 하는 학생도 있어요.

“답은 구했는데 답안지에 뭘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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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약술논술


수학에서 좋은 점수 받으려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천대 약술형논술 수학 문제가 기존 시험과는 다르다는 거 이해되죠? 그래서 더 어렵게 느낄 수 있다는 것도요.

사실, 수학 공부 좀 하는 학생들은 “이 문제를 풀려면 당연히 저 포인트들이 중요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천대 약술형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4〜6등급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 난이도가 제법 높아요.

정율사관학원에서 가천대 약술형논술 수업 듣는 학생들을 알 텐데요. 저희가 답안 작성법과 문제에 대한 고민을 유난히 강조하잖아요. 그 이유가 이런 특별한 수학 문제 때문이에요.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가천대 약술형논술 준비하면서 기출문제 풀어보면 “이거 생각보다 쉽네”라고 느낄 수 있어요. 근데 그렇게 끝내면 안 됩니다. 문제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약술형논술 수학 수업할 때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그 문제를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이해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답을 아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수준의 이해이기 때문입니다.

부천 정율사관학원 가천대 약술형논술 설명회 : 2026년 6월 5일 오후 3시, 6월 17일 오후 7시30분

문의 : 032-321-9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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