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 날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휴일을 보내고 있던 그 시간, 정율사관학원에는 부천과 인천 지역 고1 학생 30명이 모였습니다.
모두 상위권 고1 학생들. 이들은 설명회나 입시 특강을 듣기 위해 모인 게 아니었습니다. 정율사관학원이 주최한 ‘탐구보고서 특강’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죠.
고1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다들 아실 거예요.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학교에서도 입시에서도 탐구 역량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거요. 이런 흐름에 따라 지역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었죠.
하지만 이날 특강은 흔히 생각하는 ‘탐구보고서 작성법 강의’와는 달랐습니다.
정율사관학원이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술이 아니라, ‘의문을 갖고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힘’이었습니다

탐구보고서 작성법이 아닌 탐구의 출발점을 배우다
많은 학생들이 ‘탐구’라고 하면 자료조사 방법이나 보고서 작성 형식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좋은 탐구는 형식에서 시작되지 않죠. 좋은 탐구는 ‘의문’과 ‘좋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왜 그럴까?”
“정말 그럴까?”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이번 특강은 탐구보고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의문을 만들고, 그 의문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죠.
강의 역시 일반적인 탐구보고서 특강과는 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랐는지, 이날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섯 개 교과로 바라보다
이번 특강의 공통 주제는 ‘선거와 민주주의’였습니다.
학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5시간 동안 통합사회, 통합과학, 공통수학, 공통국어, 공통영어 강의를 차례로 들으며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교과 관점에서 탐구했죠.

정율사관학원 박상혁 강사가 진행한 영어 수업에서는 영국 총선 사례를 활용해 ‘민주주의와 선거제도’를 공부했습니다.
학생들은 영어 자료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유형의 선거제도와 한국의 선거제도에 대해 배웠죠. 그리고 강의 말미에는 선거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정리하며 사고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과학 수업은 정율사관학원 지성현 강사가 진행했는데요. AI와 알고리즘이 선거와 여론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했죠.
특히 맞춤형 광고와 추천 알고리즘을 주제로 실제 온라인 투표와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알고리즘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그리고 알고리즘이 어떻게 사람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이 밖에도 사회에서는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와 회복을, 수학에서는 ‘통계적 추론과 선거 데이터’를, 국어에서는 ‘정치 담론의 수사학’을 다뤘습니다.
일반적인 특강과는 많이 다르죠?
중요한 것은 강의 내용 자체보다 학생들이 하나의 사회 현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는 점이에요. 고교학점제 시대에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인데, 실제로 경험하는 게 쉽지 않은 게 현실이죠.
그런데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 경험을 한 거예요.
그것도 아주 퀄리티 높게요.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특강은 강의로 끝나지 않았어요.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은 각자 가장 흥미를 느낀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탐구보고서 주제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죠.
그리고 조별 활동을 통해 친구들가 정한 탐구보고서 주제에 대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학생은 알고리즘과 정치 참여의 관계를 탐구하고 싶어 했고, 어떤 학생은 AI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해 했습니다. 또 어떤 학생은 정치적 표현 방식이 여론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보였죠.
같은 강의를 들었지만 학생들이 만들어낸 질문은 모두 달랐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차이가 탐구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더라도 어떤 의문을 갖느냐에 따라 탐구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고교학점제에서는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다
고교학점제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다양한 탐구 활동을 경험합니다. 수업도 평가도 단순 결과만 보지 않고 과정도 평하죠. 그리고 그 과정은 학생부 곳곳에 기록되고 대입에서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됩니다.
실제로 각 대학이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안을 보면 대학들은 학생이 무엇을 공부했는지만 보지 않고, 어떤 문제의식을 갖고 어떤 과정을 통해 탐구를 발전시켰는지를 중요하게 보려고 합니다.
특히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이런 탐구 경험이 더욱 중요하죠. 더 중요하게 평가하니까요.

우리는 의문을 열었다
이날 학생들이 입고 있던 티셔츠에는 이런 문장이 적혀 있었습니다.
‘의문을 열다’
이는 정율사관학원이 생각하는 고교학점제 시대 교육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질문하지 않는 학생은 탐구할 수 없고, 의문을 갖지 않는 학생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고교학점제 시대에 필요한 역량 역시 결국 같은 곳에서 시작되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생각을 확장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
이번 탐구보고서 특강은 단순히 하루 동안 진행된 행사가 아니라, 정율사관학원이 상위권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교육 철학을 보여주는 현장이었습니다.

부천과 인천 고1 학생들이 함께 모여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고, 이를 탐구 주제로 발전시켰던 하루.
정율사관학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좋은 질문을 던지고, 더 깊이 탐구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고교학점제 시대, 경쟁력은 결국 질문하는 힘에서 시작되니까요.